생활을 단순화 하자. 22.02.18 절제 1일차

내가 평소에 쉰다는 게 쉬는 것이 아니었다.

유튜브를 보거나 만화를 보는 행동들은 정신을 쉬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혹사 시키는 행동이었다.

그런 행동들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중독에 이르러 서서히 나를 갉아먹고 있는 현상들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기에 나는 이러한 행동들의 대체재를 찾아야 했다. 단순히 특정한 행동들을 하지 않는다는 다짐만으로는 빠져나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대체재로 생각한 것이 '성경'을 읽는 행동이었다. 이야기 형식으로 돼서 흥미가 생겼고, 삶에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문득 생각이 떠오르는 게 있다면 종교는 정말 기댈 데가 없는 사람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지금 나의 처지에 기댈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옛날 공산권에서는 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고 칭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컨텐츠와 같은 더한 자극이 강한 마약들이 횡행하고 있다.

그런 마약을 끊기 위해서 좀 더 약한 마약으로 바꾸는 것은 마치 담배를 끊으려 니코틴 패치를 붙이는 것과 같은 행동이 아닐까 한다.

다만 주의할 것은 니코틴 패치에 중독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생활을 단순화 하자. 22.02.18 절제 1일차 생활을 단순화 하자. 22.02.18 절제 1일차 Reviewed by 선체로 on 2월 18, 2022 Rating: 5

댓글 없음:

Recent Posts

recentposts
Powered by Blogger.